위창수는 ‘골든베어’잭 니클로스(미국)가 초청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존허(22·허찬수)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작성했다.
노승열(21)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5위에 랭크됐고,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기권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노승열은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후반들어 샷감각을 회복하며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추가하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70위, 케빈 나(29·나상욱)는 버디보다 보기가 더 많아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9위에 머물렸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7·미국)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묘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들어 우즈는 5번홀 버디에 이어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311.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4.3%, 그린적중률 66.7%, 샌드세이브 75%, 평균퍼팅수 28개를 기록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7오버파 79타로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기권했고, 한조를 이룬 ‘공인장타자’ 버바 왓슨(미국)도 3오버파 75타로 공동 88위.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9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20위 올라 있다.
한편, 스코트 스톨링(미국)이 6언더파 66타를 챠 스펜서 레빈(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