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기획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2011년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2년 연속 중형기금 중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하여 기금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 하에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에서 총 64개 기금 중 43개 기금에 대하여 자산운용정책, 자산운용관리 및 자산운용 실적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1997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하여 캠코에 설치된 부실채권정리기금은 2012년 청산예정인 기금으로 자산운용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탄력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 및 자산운용 지원시스템의 임차활용 등으로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캠코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9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조기 반환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재정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이 평가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 및 위험관리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공적자금에 대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