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수주 모멘텀 강한 업체이므로 향후 주가 흐름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6~7월중 NOC(National Oil Company)로부터 2건, 약 30억달러 전후의 해양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주의 '질과 금액' 두 측면에서 동사가 돋보일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5월말 현재 수주 50억달러를 고려할 때, 올해 중순까지 신규수주는 80~90억달러 전후가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중공업 60~70억달러, 현대중공업 20~30억달러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금융위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조선업종은 반등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3~4월에 기록했던 조선사들의 전고점이 2014년 실적기준 PER 10배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수준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