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염 하천 50곳이 생명의 숨을 트게됐다.
환경부는 2009∼2011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1∼3단계 사업 착수에 이어 올해 ‘도심하천 살리기 사업’ 대상 10개 하천을 선정하고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하천 살리기 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으로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건천·복개하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선도사업 및 1∼3단계 사업 대상 30개 하천(철회 3곳 제외)을 선정·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10개소를 비롯해 내년까지 20개소를 추가로 선정·착수해 총 50개 하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당국은 이를 위해 도로, 상가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복개 시설물 철거 및 과거의 물길 복원과 수질개선을 위한 퇴적토 준설 및 여과 시설의 설치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착수하는 사업지역은 제주도 산지천, 용인시 공세천, 양주시 덕계천, 옥천군 구일천, 남원시 광치천, 순천시 평곡천, 문경시 양산천 등 10곳이며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1016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