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에 무역금융 업무를 전문으로 한 ‘글로벌 무역금융·송금센터’를 개설했다.
이 센터는 포페이팅(은행이 수출환어음 대금을 수출업체에 선지급한 뒤 수입업체로부터 만기에 대금이 입금되지 않더라도 수출업체에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 수출환어음 매입 방식)과 신용장 개설·통지 등 전반적인 무역금융 업무를 집중해서 처리하게 된다.
송금센터에서는 외환 송금을 국내 원화 송금처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외환은행은 이 외 무역금융과 외화송금 제휴은행으로 미국 웰스파고를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용로 외환은행 행장은 센터 개설식에 참석해 “센터 설립은 외국환전문은행으로서 외환은행의 위상을 회복하고 한국의 금융서비스를 글로벌 은행 수준으로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