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9일부터 30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 FSB))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FSB는 2009년 4월 G20 런던 정상회의 합의에 의해 기존 G7 중심의 금융안정포럼(Financial Stability Forum)를 확대 개편한 회의체로서 G20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아 글로벌 금융규제개혁 논의를 주도하는 위원회다.
이번 회의에서 김 총재는 유로 국가채무위기의 재점화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장외파생상품시장 개혁, 시스템 중요 금융기관(SIFI) 규제 강화, 그림자 은행 규제 강화 등에 관해 회원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FSB의 역량강화 방안, 글로벌 규제개혁이 신흥시장국·개도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 지역자문그룹(Regional Consultative Group for Asia) 공동의장으로서 14일 말레이시아 제2차 회의 결과에 따른 아시아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