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5일 신라호텔에서 한국과 호주의 인프라 건설 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33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왼쪽)과 존 워커(오른쪽) 호주측 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 33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과 존 워커 한국 맥쿼리그룹 회장 등 한국과 호주 기업인 및 정부인사 110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최근 호주 정부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 개발 사업에, 중동, 동남아, 미주 등지에서 인정받은 한국의 건설 기업들이 참여해 양국의 인프라 건설 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반세기를 넘어 이어온 양국의 우정을 바탕으로 최근 잇따른 위기 상황으로 불확실해진 세계 경제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양국이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 건설 분야는 양국의 수요와 니즈가 분명해 협력의 기회가 많지만 아직까지는 실현되지 못한 분야이므로 양국 정부와 기업이 더욱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인프라 건설 협력 분야 외에도 FTA, 자원,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호주의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