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후보 정몽준 전 대표가 “경제의 성장력을 높이는 게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요즘 아무도 성장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숨 쉬는 공기처럼 경제성장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듯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농업 금융 의료 관광 교육 등 모든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며 “사양산업이라 생각되던 농업과 섬유산업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의 과실이 서민들과 중소기업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자”며 “더 생산하자는 말없이 나눠 주기만하겠다는 허황된 약속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하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1%의 경제성장이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며 “5~6%의 지속 성장으로 매년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족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도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경제와 교육의 문제로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며 “조세제도를 가족 친화형으로 개편해 가족의 울타리를 튼튼히 치겠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노인부양비와 자녀교육비 등 가족공제를 확대하겠다”며 “주택에 매기는 재산세와 부동산 양도세를 가족에 유리하도록 고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연금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