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6일 오후 서울에서 개최된 방송통신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모하메드 토픽 알라위(Mohamed Tawfiq Allawi) 이라크 통신부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 우호증진 및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17일 방통위에 따르면 알라위 이라크 통신부 장관은 자국의 통신인프라가 전쟁으로 인해 심각하게 파괴되고 경제 제재로 인해 발전하지 못한 상황을 설명하고 IT 강국인 한국의 기업들이 이라크 재건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한국의 앞선 사이버 보안, 데이터 센터, 전파관리, 이동통신용 주파수 이용현황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통신 분야 정책 및 첨단 기술을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에 김충식 상임위원은 “한국 역시 전쟁의 폐허를 딛고 발전을 이룩한 경험이 있어 이라크로서 모델로 삼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한국과 이라크가 통신 분야에서 우호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방통위에서 시행하는 해외공무원 대상 초청연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