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이디디홀딩스 회장 “전기차·전기어선 등 친환경사업 가속화”

입력 2012-05-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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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회장(前 경남도지사)이 대표로 있는 이디디홀딩스가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디디홀딩스는 이디디컴퍼니와의 결합을 통해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선박사업과 전기농기계 사업 등 친환경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디디컴퍼니의 전기차는 이미 타사 차량보다 높은 연료효율성과 경제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상황이다. 또 6월중 전기배를 한강에서 시연하고 전기선박 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녹색경영이 국가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2030년까지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줄이는 규정이 해운부문에서도 이슈화되는 시점에서 이디디컴퍼니의 이 같은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김혁규 이디디홀딩스 회장은 17일 “올해 3월 발효된 한미 FTA협정에 따른 수산업에서 향후 15년간 약 4000억원, 연평균 295억원의 수입이 감소해 수산업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어선을 전기어선으로 대체하면 유류비 절감으로 FTA에 따른 수산업의 피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산업 뿐 아니라 FTA에 따른 농업 피해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모터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농기계 사업도 임박해 보급확대시 유류비 절감으로 농산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농민들의 시름도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도 “김혁규 회장은 농업과 수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경상남도의 도지사로 10년을 재직한 만큼 특히 농어민에게 혜택을 주고 환경문제도 해결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규 이디디홀딩스 회장은 지난 1993년 관선을 시작으로 민선 3기 등 2003년까지 경남도지사를 지내면서 경상남도를 외국인 투자여건이 가장 좋은 지방자치단체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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