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고폰·장롱폰’ 새 폰처럼 관리해준다

입력 2012-05-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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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업계최초로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 시작

앞으로 중고폰도 깨끗이 세척하고 점검받아 새 폰처럼 쓸 수 있게 됐다.

KT는 고객이 보유한 중고폰의 상태를 진단하고 외관세척과 기능점검을 해드리는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를 6월부터 시작하며, 중고폰의 매입모델을 다양화하고 보상등급도 확대하는 등 '올레그린폰' 서비스도 더욱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는 전국 올레매장을 방문해 폰 외관상태를 진단받고 진단 결과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국 4곳의 '올레그린폰 클리닉센터'에서 단말 외관세척, 광택, 살균소독과 기능점검 등의 종합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2만원이며, 3~5일 소요되는 클리닉 기간에는 임대폰이 제공된다. 현재 제조사에서 개통 후 1년 이내 고객들에게 A/S를 지원하고 있는데, 개통 후 1년이 지난 KT고객을 비롯한 타사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단, 훼손이 심한 폰 등 클리닉이 불가한 단말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KT는 국내 평균 단말사용기간이 세계 최저 수준인 18개월이며, 충분히 사용 가능함에도 장롱폰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 사용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고 재사용을 통한 자원 재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새로워진 중고폰을 가지고, USIM만 개통할 수 있는 '올레 심플(SIMple)' 서비스에 가입하면 단말구입비용과 통신요금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또 KT는 지난 5월 시행된 단말기자급제에 발맞춰 '올레그린폰'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올레그린폰의 보상등급을 기존 양품, 불량의 2등급에서 최고 양품등급을 추가한 3등급으로 확대해 합리적인 최대 보상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입모델도 기존 스마트폰 21종에서 21종 추가한 총 42종으로 운영된다. 타 통신사 고객이 KT로 신규가입 시 단말구입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타사 중고단말도 선별적으로 매입해서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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