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이달부터 소리소문없이 치킨 가격을 인상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BBQ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치킨브랜드 역시 연쇄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BQ치킨은 이달 1일부터 치킨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지난해 2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1000원씩 인하한 가격을 원래 가격으로 환원한 것이다.
그러나 BBQ는 당시 치킨 원가를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의 공감을 얻지 못했고 기존에 무료로 제공했던 소스를 1000원에 판매하면서 빈축을 샀었다.
이번 BBQ 인상으로 기본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은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황금올리브 양념치킨은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됐다.
BBQ는 홈페이지를 통해 “원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가맹점주들이 가격 인상을 요청해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