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대 엘란트라 측면 에어백 안전성 조사

입력 2012-05-15 06:22 수정 2012-05-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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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자상 입은 운전자 진정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자동차의 2012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측면 에어백 안정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한 엘란트라 운전자가 측면 에어백의 결함으로 인해 귀의 절반이 베였다는 주장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운전자는 “지난달 7일 교통사고 당시 측면 에어백이 부풀어오르면서 금속 받침대가 같이 튀어나와 귀를 베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NHTSA에 문제가 된 금속 부품 사진도 제출했다.

NHTSA는 이날 성명에서 “금속 부품이 운전자의 귀와 얼굴에 입은 자상의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이 우연한 사고인지 아니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형 엘란트라는 지금까지 약 12만3000대 판매됐다.

NHTSA는 이번 사고 조사 후에 리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일스 존슨 현대차 대변인은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2012년형 엘란트라의 측면 에어백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는 이번 사례 이외는 없었다”면서 “NHTSA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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