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캠퍼스 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했다.
중부발전은 10일 국내 최초로 제주대학교 내 학교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45억원으로 설비용량 1000kW급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대학건물 14개동에 설치했다. 일일 3151kWh, 연간 약 115만kWh의 무공해 전력을 생산해 전력계통을 통해 송전할 예정이며 이는 일년간 약 43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친환경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약 520톤/년의 온실가스(CO2)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 2011년 8월 중부발전과 제주대간 ‘제주대학교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통해 추진됐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취지와도 부합된 친환경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얻어지는 수익금 중 일부를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환원하고 학교 내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를 신재생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및 체험 학습장으로 제공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