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기준 유럽 최대은행인 영국 HBSC홀딩스가 남미 일부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사업 중 매각 가능한 부분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우루과이 일간 엘옵서바도를 인용해, HSBC가 콜롬비아의 방코GNB수다메리스와 브라질의 이타우우니방코 등을 매각할 것으로 관측했다.
HSBC는 1865년 설립돼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 남미 등 전세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까지 최대 35억달러를 절감한다는 계획 하에 지난 2010년 이후 19개 사업을 매각하거나 정리, 3만명을 해고했다.
HSBC의 지난해 세제전이익은 219억달러로 15%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3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