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들은 주로 연금을 생활비에 사용하며 98%가 연금이 노후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이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수급자 10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금의 주 사용 용도는 생활비(7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경조사비(16%), 의료비(8%), 여가생활(7%), 자녀지원(2%)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98%는 ‘연금이 노후생활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전체의 56%는 ‘매우 도움된다’고 답했으며 42%는 ‘도움된다’고 말했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수급자들은 2% 뿐이었다.
수급자들이 국민연금에서 받고 싶은 서비스로 △건강정보 △일자리정보 △여가생활정보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는 100만원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전체 수급자의 0.6%(1만8688명)에 불과해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국민연금공단 측은 “추가 조사로 수급액과 수급자 연령 등 차이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찾아가는 연금서비스 등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