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전문기업 레드로버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주식 유통물량의 확대를 위해 100% 무상증자(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배정)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레드로버의 유무상증자 목적은 제작기간 단축을 위한 첨단작업설비를 구축과 신규컨텐츠 제작 및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 조달이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청약예정일은 오는 7월 5일과 6일 이틀간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실사평가한 후 레드로버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최근 유상증자에서 보기드문 총액인수 방식의 좋은 조건으로 진행키로 했다.
회사측은 “지난 4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세계적인 방송컨텐츠 전시회인 MIPTV에서 레드로버의 신작 프로젝트인 ‘넛잡 TV 시리즈’가 프랑스 대형 방송배급사들과 미국 굴지의 방송사들로부터 공동제작 제안을 받았다”며 “이를 위해 사전 시나리오작업과 예고편을 제작, 오는 10월 세계 최대 방송 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MIPCOM에서 계약체결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 제작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굴지의 대형배급사, 제작사들과 유리한 위치에서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자본금 확충과 기존 주식거래량의 유통물량 확대등을 감안, 100%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레드로버 회사관계자는 “이번 유·무상증자를 계기로 글로벌 컨텐츠 사업 확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며 다양한 컨텐츠 제작 및 확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컨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