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쌍용자동차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이석행 민주노총 전 위원장을 쌍용차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했고 이학영 당선자는 간사로, 김재윤·김상희·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김경협·이원욱·전순옥·은수미·한정애·장하나 당선자는 위원으로 위촉했다.
특위는 쌍용차 정리해고 및 매각, 그 이후의 과정을 학계·법조계·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진상 조사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부당·부정한 사실이 드러나면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의 명예회복과 목숨을 잃은 노동자에 사회적 배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리해고 노동자와 무급휴직자의 생계안정 지원과 복직을 위한 모든 조치도 강구할 방침이다.
특위 관계자는 “정부여당과 야당, 시민사회단체들이 그들에게 드리운 절망을 걷어내고 희망을 전해야 한다”며 “희망을 만들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