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백운 에버테크노 회장은 8일 지난 주주총회에서 회사에 증여하기로 약속한 80만주 중 60만주를 회사에 증여했다.
당초 40만주는 회사에 자사주로 보유하고 40만주는 성장에 기여한 핵심 인력들에게 증여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하락을 감안해 직원 증여분의 일부를 회사에서 보유하고 나머지 지분을 핵심 인력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 증여분 20만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약속된 증여분 중 나머지 20만주는 정 회장이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처분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는 최근 주가 하락 속에서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한 방편”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증여로 보유주식이 322만주(38.31%)에서 262만주(31.17%)로 감소했고, 향후 나머지 20만주의 증여가 이뤄지면 지분율은 28.79%로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