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 작곡가 "붐 ‘Action’, 김범-가인 참여한 곡인데…"

입력 2012-05-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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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비운의 곡으로 남은 방송인 붐의 ‘Action’에 배우 김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파워 FM ‘붐의 영스트리트’(107.7MHz) 봄 개편 특집 ‘K-pop 메이커’에 출연한 작곡가 이민수는 자신의 작곡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이민수는 아이유의 ‘좋은 날’ ‘너랑 나’,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 카다브라’ 등 대표곡 작업 비화를 설명했다.

그러자 진행자 붐이 “저에게도 곡을 주신 적 있다”고 고백한 것. 바로 붐이 2006년 발매했던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Action’을 말한다.

이민수는 “당시 앨범에 참여한 스텝들이 엄청나다. 내가 작곡하고, 당시 신인이었던 가인이 가이드를 불렀으며, 양동근과 ‘구리뱅뱅’을 함께 불렀던 가수 난아가 보컬 피처링을 했고, 배우 김범이 랩 피처링을 했다. 게다가 이효리에게 동의를 구하고 “I’m gonna get ya” 라는 구절도 사용했다. 지금으로 치면 초호화 수준”이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음반 실패를 아쉬워했다.

또 이민수는 “녹음실에 가보니 붐이 디렉을 보며 랩을 녹음하고 있던 김범에게 이리저리 지시하던 게 기억난다. 겨우 고등학생이었으면서...”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붐의 영스트리트’는 봄 개편을 맞아 K-pop의 숨은 일등 공신인 작곡가들이 출연, 한류스타들과의 다양한 비화를 들려주는 특집 코너 ‘K-pop 메이커’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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