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판중인 개고기라면의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홍콩 주요 언론은 5일(현지시간) 동물학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개고기라면의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개고기라면 논란은 지난달 28일 홍콩 핑궈르바오가 중국 동북 지린성 연변에서 생산되는 개고기라면과 개고기 도살 현장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 매체는 개고기라면 공장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개고기라면 3000개를 만드는데 개고기 30㎏이 들어간다"며 "하루 3만개를 생산할 경우 대략 20여마리의 개가 라면 재료로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중국 내 동물애호론자들과 일반인들 사이에서 개고기라면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의 개고기라면은 조선족과 개고기를 먹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로 라면까지 만들어 먹다니 충격이다", "대륙의 먹거리는 어디까지인가", "정말 충격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