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청, 美 의회 청문회 도중 전화로 도움 호소

입력 2012-05-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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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직접 만나고 싶다…미국에서 쉬고 싶어”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이 3일(현지시간) 열린 미 의회 청문회 도중 전화로 도움을 호소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미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CECC)는 이날 천광청 사태와 관련해 긴급 청문회를 열었다.

그는 청문회를 주재한 공화당 소석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과의 전화통화에서 “나의 가족의 안전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직접 만나 도움을 얻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지난 10년간 쉬지 못했다”라며 “미국으로 가 쉬고 싶다”라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또 “내가 현재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어머니와 형제의 안전이며 나는 그들의 상황이 어떤지 알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사관을 떠난 후에야 그의 가족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깨달았다”라고 강조했다.

스미스 의원은 천광청에게 “미국 친구들은 당신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당신을 돕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현재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아내, 아이들과 같이 있다.

병원 주변은 중국 공안이 철통같이 감시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미국 관리들이 천광청이 대사관을 떠나도록 설득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자유의 암흑일이며 오바마 정부가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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