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지난해 대입에서 목표를 달성한 2569명의 직영학원 재수생에게 총 86억4059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2년 전 ‘메가스터디 팀플’이라는 재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내걸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메가스터디 팀플은 학생, 강사, 학원이 함께 수험생 개개인의 목표를 정하고 달성해 가는 메가스터디만의 재수 혁신 프로그램이다.
6월, 9월 수능모의평가와 11월 수능 성적 등 연 3회 직영학원 재수생 전원의 성적변화를 공개하고 1년 동안 출석률 100%, 목표성적 달성, 4년제 대학 진학 등 세 가지 과제를 모두 달성한 재수정규반 수강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메가스터디가 집계한 2012학년도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생은 수시모집 장학생 742명, 정시모집 장학생 1827명 등 총 2569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86억4059만4910원이다.
장학생 규모는 지난 해(910명) 대비 2.8배, 장학금액은 지난 해(40억6000여만원) 대비 2.1배로 증가했다. 지난 해 직영학원 8곳에서 1년간 재수한 학생 5175명 중 절반이 장학생으로 확정, 1인당 평균 336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목표달성 정도, 출결률 등에 따라 장학금액이 달리 책정되는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인 1년치 등록금(입학금 포함)을 받는 학생은 107명이며 최고액은 1375만원이다. 1000만원 이상을 받는 학생도 40명에 이른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메가스터디 팀플은 우수한 학생을 뽑아 좋은 결과를 얻는 이른바 선발효과에 의존했던 교육기관들의 오랜 관행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장학생 규모가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메가스터디 팀플 제도가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은 오는 14일부터 각 대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