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British Airways)은 오는 12월 2일부터 서울 인천과 런던 히드로 공항간 노선을 주 6회 개설,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영국항공에 따르면 신규 노선의 새로운 취항은 얼마 전 영국항공의 모기업인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그룹(IAG)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발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직항노선은 항속거리가 긴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좌석은 평상형 침대가 탑재된 퍼스트와 클럽 월드 비즈니스 클라스, 그리고 월드 트레블러 플러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월드 트레블러 이코노미 클라스가 있다.
영국항공은 서울 런던 간 직항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라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일 뿐만 아니라 두 도시를 비행하는 원월드 얼라이언스 (oneworld alliance)의 유일한 멤버 항공사이다.
동아시아 총괄 책임자인 케빈 맥퀼리안 사장은 “영국항공이 서울-런던간 직항노선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한국과 영국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울은 관광 산업 뿐만 아니라 사업상의 이유로도 매우 중추적인 지역”이라며 “특히 동아시아 쪽에서는 우리가 현재 노선을 갖고 있지 않음에도 매우 중요한 기착지이자 주요 도시다” 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국과 일본 시장을 총괄하는 비샬 신하 (Vishal Sinha) 사장은 “영국항공은 아시아에서 발자취를 남기고자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있었다”며 “한국의 많은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객들이 비행 중 완벽한 영국식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 이며 "영국항공의 서울-런던간 직항 항공권은 오늘(3일)부터 구매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항공은 지난 2011년 9월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약 50억 파운드(한화 9조 2천억원 가량)를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이 투자금액은 새로운 객실 등급을 만들고, 제공 메뉴를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각 좌석에서 승객들이 즉각적 감각으로 특이점을 감지해 낼 수 있을 만큼의 새로운 기술을 제공해 승객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