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가 2013학년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체육특기자 완전 공개경쟁제도를 도입한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대학 스포츠 운영의 스카웃제도를 근절하고 대학 운동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성균관대는 2013학년도 체육특기자 입시전형과 관련, 체육특기자 선발의 완전공개경쟁 도입을 국내대학 최초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투명성과 공정성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체육특기자 입시전형안은 운동종목과 인원수, 전형방법의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완전 공개경쟁 도입은 대학 스포 스카웃제도의 병폐를 방지하고 특기자교육의 정상화를 통한 스포츠맨 전인교육에 기여할 롤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윤승호 성균관대 스포츠단장은 “과거에는 관행적으로 운동부 감독이 고교선수를 지명해 해당협회에서 발행하는 소위 ‘지원서’로 불리는 계약서를 받고 입학을 약속하는 형태였다”며 “이에 따른 스카웃제도의 구조적 병폐를 방지하기 위해 완전 공개경쟁제도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