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유소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RJT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날 5타를 줄였다.
유소연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그는 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버디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9번홀(파4)에서 추가로 버디를 적어내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 15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줄버디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마련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들어 6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위 한 차례를 포함해 10위 안에만 3번 들어 시즌 첫 승이 그 어느때보다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호수의 여인’으로 등극한 유선영(26·정관장)도 이날 3타를 줄여 최운정(22·볼빅)과 함께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라 톱 10안에 속해있다.
최운정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는 이날 버디를 8개나 잡는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줬다.
단독선두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가 올라있다.
최나연(25ㆍSK텔레콤)과 떠오르고 있느 루키 제니 신(20ㆍ아담스골프)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