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5일 흙, 먼지, 곰팡이가 섞인 마른고추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농산물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불량농산물의 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입대행 기관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입농산물 구매규격을 대폭 강화 한다.
이와 함께 농산물의 수분함량은 부패·변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 국내 유통 중 품질 변화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하고 품위 규격 중 일정 수준 이하의 규격미달품은 반송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수입농산물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검사량도 확대한다. 컨테이너별 표본검사 시료를 기존 3포대에서 5포대로 확대 추출하고 시료채취 방법도 컨테이너 전·후 중간부위와 품위가 고르지 않을 경우 더미 내부에서까지 골고루 채취해 검사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수입농산물의 증가에 따라 검사인력 보강과 검사 정밀도 향상을 위해 조명 확대경 등 검사 장비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품관원 나승렬 원장은 “구매규격 보완 및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 강화, 검사인력 및 장비의 보강 등 수입농산물검사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불량 농산물의 도입을 근절 시키고 원산지 단속도 철저히해 수입농산물 품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이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