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4일 안호영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25~2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27일 ‘안드레이 데니소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제4차 한·러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 차관은 그간 한·러 양국 관계의 진전을 평가하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처를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에너지·우주·어업 분야 협력 등 양국간 실질협력, 한·러 양국의 대외정책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러 전략대화’는 2008년 9월 이명박 대통령 방러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합의에 따라 양국이 보다 큰 틀에서 양국관계,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08년 12월 출범한 고위급 협의체다.
안호영 차관은 26일에는 마르겔로프 상원 외교위원장을 예방하고,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일환으로 러시아 국립 고등경제대학 학생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