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24일 김두관 경남지사의 지사직 사퇴 및 대선출마설에 대해 “지사직을 대선 출마를 위한 입신의 중간단계로 생각하고 도민을 생각하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지사) 무소속 출마 시 도민들과의 약속을 깨고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김 지사가 이번에 대선 경선에 뛰어들고 지사직을 버린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경남 마산을이 지역구인 그는 “경남도민 가운데 80%는 (김 지사가) 도정에 전념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당 대선경선 참여에 대해서도 “물론 참여해서 새누리당 경선이 흥행이 되고 국민 관심 속에 이뤄지는 건 바람직하다”면서 “지사직을 사퇴하는 건 바람직하지도 않고 우리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과 경남도민 다수가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면 지사직을 버려도 좋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다수 도민이 도지사직에 전념하길 바란다면 사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