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베이징모터쇼]현대차 백효흠 사장 “신형 아반떼 올해 中서 12만대 판매한다”

입력 2012-04-23 13:11 수정 2012-04-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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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가공정 거쳐 40만대 규모로 확대, 중국시장 100만대 판매 자신

현대차가 중국시장에 신형 아반떼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백효흠 북경현대 총경리 사장은 23일(현지시간) ‘2012 베이징모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앞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올 하반기 준공되는 베이징 3공장에서 신형 아반떼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현지 판매 목표는 12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준공 초기이니만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 12만대 생산 및 판매가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 30만대 규모의 베이징 1, 2공장에서 지난해 74만대를 생산했다”며 “중국 생산거점은 현재 100% 이상 풀가동 중이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준공될 3공장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30만대 생산규모로 건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생산공장은 30만대 규모로 현대차의 해외공장 건설 표준을 따른다. 다만 초기 설계단계부터 40만대 생산을 염두에 둔만큼 추가 증설을 통해 내년에 40만대 체제를 갖추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계획이다.

백 사장은 “현재 30만대 규모로 막바지 건설이 한창이다. 내년께 당초 계획했던 40만대 규모를 갖추기 위해 추가 공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준중형차 시장(C2 세그먼트)에서 경쟁한다. 현대차는 2000년에 출시한 아반떼XD를 중국시장에서 택시 모델로 활용중이다. 2005년 선보인 아반떼HD는 디자인을 현지화해 아반떼 ‘위에둥’으로 판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선보인 신형 아반떼는 같은 준중형차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백 사장은 “중국 준중형차 시장은 모델이 많은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단일 모델 판매보다 차종이 늘어나면 더욱 판매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신형 싼타페를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고급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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