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 강소기업]파세코, 심지식 난로 세계시장 점유율 50%…캠핑용 제품 개발 사업 다각화

입력 2012-04-23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파세코 공장에서 캠핑 전용 난로가 출하되고 있다.
파세코는 연소 난방기기, 빌트인 주방기기, 환경 위생기기(비데·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등을 생산하며 38년 전통의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 성장했다.

파세코는 지난해 10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석유난로 50%, 빌트인 가전제품 45%, 캠핑·업소용 제품이 각각 5%를 차지하고 있다.

연소 난방기기 사업 중 심지식 난로는 파세코가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할 만큼 수출효자 상품이다. 빌트인 가전제품은 GE, 삼성전자, 한샘 등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하면서 안정화 단계다.

파세코는 캠핑 전용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업소용 고효율 주방기기 개발로 현재 5%에 불과한 캠핑·업소용 제품의 매출 비중을 올해 10%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1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파세코는 지난해부터 캠핑용 난로, 테이블, 화로대, 가스난로 등을 차례로 출시하며 다양한 캠핑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캠핑용 난로 ‘캠프23’(CAMP23) 프리미엄 블랙모델은 예약 판매 3주 만에 1200대 완판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이 제품은 상판 뿐만 아니라 몸체까지 범랑코팅 처리해 긁힘이 없어 광택이 살아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상품으로는 최대 출력인 버너당 3100kcal/h(2구 전체로는 6200kcal/h)의 캠핑용 2구 가스난로를 출시했다.

▲캠핑용 난로 '캠프23'
유일한 파세코 대표는 “편리하면서도 차별화된 캠핑 용품을 선보이기 위해 R&D를 강화할 것”이라며 “상품 출시 기념이벤트나 캠핑장 순회 서비스 등을 실시해 캠핑용품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세코의 업소용 주방기기 주력 제품은 가스튀김기와 업소용 취반기 등 두 가지다.

가스튀김기는 고화력 핵심기술인 메탈화이버 버너를 적용해 초기 가열시간 10분 이내에 최적 온도에 도달한다. 통닭 2마리 투입 시에도 3분 이내에 온도가 복원되는 열효율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타이머를 맞추면 튀김기망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리프트형 튀김기를 추가로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0인분 이상의 밥을 짓는 파세코의 업소용 취반기는 국내 최초로 열반사 내장재와 차열 외장재, 슈퍼울 단열제 등 3중 저복사열 단열 구조로 설계됐다. 외부로 나가는 열을 최대한 방지했기 때문에 피부가 제품의 표면에 닿아도 뜨거운 느낌이 적다. 여름에도 주변 공기가 비교적 쾌적하다. 취사시간은 5분 정도 단축된다.

유 대표는 “빌트인 주방가전 제조 및 심지난로 수출을 기반으로 캠핑·업소용 제품 등 사업 다각화 노력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제조 중심 기업에서 할인·양판점, 홈쇼핑,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개척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기업으로 변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71,000
    • -2.4%
    • 이더리움
    • 4,378,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5.41%
    • 리플
    • 1,102
    • +11.54%
    • 솔라나
    • 301,200
    • -1.41%
    • 에이다
    • 828
    • +0.49%
    • 이오스
    • 780
    • -0.76%
    • 트론
    • 252
    • -1.56%
    • 스텔라루멘
    • 186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1.09%
    • 체인링크
    • 18,580
    • -3.18%
    • 샌드박스
    • 389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