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AP/연합
‘무빙데이’에서 한국선수들이 신바람을 일으켰다.
컷오프가 걱정됐던 존허(22·허찬수), 노승열, 그리고 1승이 아쉬운 위창수(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종일을 남겨놓고 선두에 5타차로 공동 3위에 나란히 포진했다.
‘루키’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의 TPC 샌 안토니오 AT&T 옥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12타(73-71-68)를 쳐 존허(77-68-67), 위창수(72-69-71)와 함께 막판 역전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단독선두인 벤 커티스(미국)는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203타(67-67-73)를 쳤다.
노승열은 신들린듯한 퍼팅(23개)에 힘입어 버디를 7개나 뽑아냈으나 13번홀 보기에 이어 15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아 아쉬움을 남겼다. 노승열은 전날보다 22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위창수는 버디 6개, 보기 5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으나 전날보다 5계단이나 상승했고, 첫날 100위권 밖에서 컷오프를 걱정했던 존허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