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네진흥원(KISA)이 국내 보안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KISA는 “올해부터는 정보보안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마케팅 및 현지화 지원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해외진출 희망 기업을 진출 국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보유한 마케·컨설팅 회사와 매칭, 잠재 바이어 발굴을 위한 전시회 사전 마케팅에서부터 전시회 참가, 수출 계약 체결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수출 계약 체결 후에는 해당 국가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을 통한 현지화 지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ISA는 다음달 개최되는 일본의 전시회(IST 2012)를 시작으로 7월 태국(Secutech Thailand 2012)과 중국(Security China 2012)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한편, 6월 베트남, 9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는 최근 보안관련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신흥시장의 공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이 손쉽게 해외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동남아, 일본, 미국, 중국, 중동, 중남미, 유럽 등 7개 전략지역의 정보보안 시장, 규제 및 정책, 사업자 동향, 조달 정보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리포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기술력 있는 우리나라 정보보안 기업들에 대한 효과적인 해외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일본, 중국, 미국에 수출시장의 87%가 집중되어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은 KISA 홈페이지(www.kisa.or.kr)를 참조하여 27일까지 KISA에 방문·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