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700만 베이비 부머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증권은 19일 전 PB를 대상으로 ‘은퇴영업 출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 고객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고객들은 모든 삼성증권 지점에서 은퇴설계 전용 시스템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음 주 출시되는 새로운 은퇴계좌 서비스 ‘플랜R’은 은퇴전용으로 설계된 신탁과 랩 등 상품 라인업과 함께 정기적인 ‘은퇴설계 리뷰’, ‘장기 투자시 수수료 혜택’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거액 자산가에게는 특화된 은퇴 니즈를 고려한 부동산 및 세무 컨설팅과 보안계좌(Secret Account)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1년간 은퇴설계 전용시스템 개발 및 전문 PB 육성, 연구조직 강화 등 인프라 구축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안종업 Retail사업본부 부사장은 “현재 약 387조원 규모의 은퇴 시장은 2020년 1000조원 규모로 확대되면서 리테일 영업의 핵심분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금융권의 은퇴설계는 단순히 몇몇 상품 판매를 위한 모델이지만, 삼성증권은 은퇴설계를 전체 자산의 리밸런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전 PB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새로운 서비스 홍보를 위한 가두캠페인에 나서고, 26일 오후 4시에는 모든 지점에서 ‘은퇴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각 지점의 은퇴설계 전문 PB가 강사로 나서 ‘은퇴의 불편한 진실’을 주제로 현재 은퇴준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