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동안 단속된 위조상품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단속건수를 기록한 것은 루이비통으로 나타났다. 또 범칙금액에서는 로렉스가 적발수량에서는 비아그라가 많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올해 1분기에 단속한 총 130건, 3330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에 대한 침해 브랜드별 분석 자료를 18일 발표했다.
단속왼 위조상품은 총 161개 브랜드, 76만568점으로 단속건수로 보면 루이비통>샤넬>구찌>버버리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가 빈번하게 적발됐다.
범칙금액으로는 로렉스>까르띠에>버버리>샤넬의 순으로 단가가 비싼 명품시계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적발수량으로 보면 비아그라>앵그리버드>켈빈클라인>디즈니의 순으로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조 대상 품목은 팬시용품>의류>가방·지갑류>시계>신발>전기·전자제품의 순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지재권 침해가 유명브랜드 제품인 가방·시계 위주에서 팬시용품 및 전기·전자제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주요 침해브랜드를 살펴보면, 팬시용품은 앵그리버드, 의류는 켈빈클라인,가방·지갑류는 구찌, 시계는 로렉스,신발은 컨버스,전기·전자제품은 닥터드레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1분기 위조상품 단속 결과, 캐릭터 상품 브랜드가 총 23만7197점(전체 단속수량의 34%)으로 다량 적발된 것이 주요 특징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해 앵그리버드와 같은 인기 캐릭터 문구용품 및 라비또, 리락쿠마 휴대폰케이스 등 선물용품의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에 따른 고성능 음향기기 수요 증가와 드라마 협찬 등 방송의 영향으로 최신 유행하는 닥터드레 헤드폰, 캐드키드슨 가방 등이 새롭게 적발되기도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날, 휴가철 등 시기적 수요 예측과 최신 트렌드 분석을 실시해 위조상품 증가가 예상되는 브랜드에 대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특별 단속 등으로 위조상품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