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프랭크 리베리와 고메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9승1무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통산 전적 역시 바이에른 뮌헨은 11승2무6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고메즈는 챔피언스리그 12호골을 기록하며 득점부문 2위를 지켰다. 1위 리오넬 메시(14골.FC바르셀로나)와의 득점도 2골차로 좁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7분 리베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리베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기록했다.
양팀의 팽팽한 공수 흐름 속에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메수트 외질에게 연결해준 볼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동점골로 연결했다.
동점이 되면서 양팀은 팽팽한 흐름을 다시 이어갔고 승부는 이렇게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고메즈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필립 람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한 것을 고메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골을 뽑아냈다.
결국 경기는 이 한 골로 승부가 갈렸고, 바이에른 뮌헨은 결승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양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는 오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