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한전KPS에 대해 기대를 충족하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정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에 대해 “발전설비의 신증설과 노후화, 대용량화로 정비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노임상승이 매년 계약단가에 반영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증가가 가능하다”며 “해외에서는 한전과의 파트너십 및 자체적인 마케팅을 통해 민자발전소(IPP) 시장을 중심으로 한 O&M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과 재무구조, 2012년 60% 이상으로 예상되는 높은 배당성향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전KP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6%와 12.7% 증가한 2279억원과 30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 경상정비설비용량은 원자력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YoY +1%)하는 데 그치겠으나 노임 인상을 반영한 정비단가의 상승이 국내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전KPS의 해외수주액은 2007년부터 매년 급증하다가 2010년, 2011년 부진에 따라 해외매출액도 2010년부터 역성장했다”며 “그러나 2012년에는 한전이 수주한 요르단 600MW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 프로젝트에서 한전KPS가 운전 및 보수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2012년 해외수주 목표액인 3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