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아들인 보과과(24세)가 미국 하버드대 근처의 자신의 아파트를 떠나 모처로 잠적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과과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아파트를 떠났다고 WSJ는 전했다.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보과과가 잠적 당시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의 호위를 받았다고 보도하는 등 미국 망명 신청설에 무게를 뒀다.
보시라이와 부인인 구카이라이가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신변의 위협을 느낀 보과과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보과과의 잠적과 FBI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소식통은 “보과과는 아파트를 떠날 당시 겁에 질린 모습은 아니었지만 매우 불안해 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보과과의 망명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미중관계의 새로운 갈등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