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웹젠에 따르면 텐센트는 11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오는 26일 C9의 중국 내 공개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공개테스트 일정까지 중국 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QQ메신저'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게임회원 모집에 나서고, 공개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다수의 서버를 추가할 계획이다.
웹젠과 텐센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C9의 'Free CBT'를 진행하는 한편, 하루 평균 3만 여개에 달하는 불법 사용자 계정을 단속하면서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게임 서비스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실 사용자 중심의 회원 기반을 다져왔다.
웹젠은 이번 중국 내 공개테스트에서는 한국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캐릭터(위치블레이드)를 적용해 초반 흥행 몰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일부 캐시 아이템을 추가 판매한다.
텐센트 게임즈의 마크렌 총재는 "C9은 올해 출시되는 텐센트 게임스의 주력 게임으로 마케팅 및 사업을 준비해 온 게임이며 중국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서비스 성공 가능성에 대해 대단히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C9은 현재, 중국의 포털 '17173.com' 집계 기준으로 '신작 기대게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9 게임 가입 회원들을 유지할 수 있는 콘텐츠와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금까지 게임 테스트의 목적이었다면 이제 흥행 몰이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퍼블리셔와의 공조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웹젠의 글로벌 포털(WEBZEN.com)에서는 전 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C9의 글로벌서비스를 앞두고, 오는 5월 중 두 번째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