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총선에서 최다선 의원은 7선의 정몽준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후보가 됐다. 정 후보는 울산에서 5선을 지내고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때 서울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같은 당 홍사덕 (서울 종로) 후보도 나란히 7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하면서 정 후보가 단독으로 현역 최다선 의원이 됐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한 이인제 후보는 6선 고지를 밟았다. 이 선거구에서만 내리 3번을 당선한 이 후보는 선거초반 무난한 승리를 점쳤으나 충남도 정무부지사 출신으로 안희정 충남지사의 친구인 김종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만나 진땀을 흘렸다.
강창희 (대전 중구) 새누리당 후보도 2번의 고배 끝에 6선 의원이 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해찬 민주당 후보도 세종시 초대 의원으로 6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출마당시 “5선 의원인 내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오 (서울 은평) 새누리당 후보, 문희상 (경기 의정부갑) 민주당 후보 등은 5선에 올라 관록을 자랑했다. 이 후보는 은평을에서 야권 통합후보로 나선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4·11총선에서 ‘손목 붕대투혼’으로 여당을 승리로 이끈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비례대표 11번으로 이름을 올려 5선이 됐다. 그 외 새누리당 경기 수원병의 남경필 후보, 부산 중구동구의 정의화 후보, 인천 연수 황우여 후보 등이 5선의 중진의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