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후보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KBS를 인용,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총 300석 중 131~147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로써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합진보당은 12~1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의 선전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얻지 못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민주통합당이 절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할 경우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한·미 FTA를 재점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학 교수는 “진보성향의 민주통합당이 승리하면 이명박 정권의 보수 정책이 도전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