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4·11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자정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통적 열세지역인 강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잠실에서 열린 천정배(송파을)후보 지원유세에서 “왜 이곳은 1번만 찍으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능력있고 경륜있는 천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했다.
이어 “잠실5단지 재건축 문제가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 후보, 그리고 당 대표인 내가 합심해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천 후보에 이어 정동영(강남을)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한 대표는 “이번에 또다시 새누리당을 선택하면 불통정치의 혹독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물이 고이면 부패하고 썩기 마련”이라며 “강남을에 정동영이라는 새로운 물을 흐르게 해 맑은 샘물이 솟아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