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사후 각막기증 서약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원은 지난 2005년 1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사후 각막기증 서약을 했다.
하지원은 각막기증 서약 당시 "왼쪽 각막이 손상돼 실명위기에 처했을 때 대구의 한 교도소 수감자가 각막기증을 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와 무척 고마웠다. 시각장애인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자신의 소속사 매니저에게도 이를 적극적으로 권유해 각막 기증에 참여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 장교 김항아 역으로 열연 중인 하지원은 최근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위험한 액션 연기를 하다 각막 손상으로 실명위기에 처했던 경험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