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協,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차기 회장 선임

입력 2012-04-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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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한국조선협회는 임시총회를 통해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제12회 회장에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고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3년 3월 18일까지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전임 남상태 회장이 용퇴함에 따라 잔여임기를 승계하는 형식이다.

한국조선협회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신아에스비, 대선조선 등 한국을 대표하는 9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고 신임 회장은 지난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32년간 근무하면서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첫 사례로 ‘신입사원에서 최고 경영자까지’의 성공신화를 쓴 산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균형 잡힌 시각과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온 인물로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장과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인이다.

고 신임 회장은 “한국 조선해양산업은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며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사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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