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통큰 나눔 실천에 나섰다.
강호동의 (주)육칠팔 측은 9일 "강호동이 현재 보유중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주)육칠팔(대표 김기곤)의 보유지분 및 지분수익 전체를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육칠팔과 강호동측은 기부의 방법과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함께 논의 중이다. 강호동은 (주)육칠팔의 지분 33.3%와 상당 금액의 지분 수익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육칠팔은 '육칠팔', '백정', '치킨678' 등 7개의 브랜드와 전국 140여개의 가맹점을 유치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해외에 진출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주)육칠팔의 김기곤 대표는 "강호동 개인의 지분과 수익 기부만이 아니라, '육칠팔’ 본사와 가맹점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앞으로 육칠팔을 사회적인 나눔 기업으로 육성해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강호동의 이번 기부 결정은 단발성이 아니라 '증식형' 나눔 활동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 즉 육칠팔이 성장하면 할수록 사회환원 규모도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강호동측 관계자는 "이번 기부 결정으로 장기적인 나눔 활동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강호동이 (주)육칠팔 지분에 대해서 아무런 법적 권한도 없지만 육칠팔을 통해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육칠팔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