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9일 다음에 대해 검색 매출 정체 등 그동안 동사를 둘러싼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 광고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인터넷 기업의 새로운 성장스토리가 시작되고 있지만 동사의 경우 이러한 흐름에서 다소 소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광고 대행사 문제로 인한 검색 매출의 정체 우려, 경쟁사 대비 모바일 광고 매출의 상대적으로 초라한 실적, PC 트래픽(점유율)의 정체/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2009년 현재의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츄어와의 계약 시 동사의 검색점유율 21.2%로 현재와 동일하지만, 초기화면 점유율은 20.3%에서 현재 28.1%로 매체력은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사에 대한 검색광고매출 정체 우려는 동사의 광고대행사와의 협상력 증대에 따른 계약조건 개선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의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아담'과 신규 지역광고 사업은 모바일 시장 성장에 따른 수익 증가로 이어져, 동사의 신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모바일)게임사업 확대는 인터넷 플랫폼의 영역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