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유경희 “도봉에 민생정치가 필요”

입력 2012-04-06 19:24 수정 2012-04-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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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년 간 방치된 도봉구에는 중앙정치보다 민생정치가 더 필요하다.”

4·11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처음 출사표를 내민 새누리당 유경희 후보가 6일 오전 5시50분부터 지역민심을 듣는데 집중했다.

오전 11시 창동종합복지관을 찾은 유 후보는 봉사활동을 한 뒤 복지관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유 후보를 본 노인들은 공손하면서 다정한 그녀의 몸가짐을 보고 예쁘다며 말을 건넸다. 한 노인은 “사진보다 실물이 이쁘네!”라며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첫 선거를 치르며 힘든 점이 없냐고 묻자 “봉사활동을 할 때 사진 찍히는 것은 처음”이라며 “몸은 안 힘들지만 나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동이라 걱정된다”고 말했다.

유한콘크리트산업 이사 출신인 유경희 후보는 전략 공천을 받은 뒤 창동으로 이사왔다.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살핀 그녀는 “4인 미만 사업자가 전체의 90%로 생계형 가내수공업 주민들이 대부분”이라며 “도봉구의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도봉구의 현안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도 언급했다. 유 후보는 “2004년 용역설계를 다시 할 때 향후 유동 인구 및 차량 이용률을 고려했다면 지하화하는 것이 이렇게 늦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근태 전 의원은 중앙정치에 집중하느라 이 지역 현안을 방치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도봉구의 자립도, 지역 현안, 세대 특징, 복지, 지역 산업 등을 상세히 언급한 뒤 “자기 일을 해 본 사람이 큰일도 잘 한다”며 자신을 보였다.

‘최고경영자(CEO) 출신 정치인이 민생을 잘 챙긴다는 보장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같은 CEO라도 오너 출신과 나는 다르다”며 “먹고 살기 힘들다는 비판 겸허히 수용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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