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텃밭사업’ 노들섬·용산가족공원으로 장소 변경

입력 2012-04-06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의 중지명령 유감…시민과의 약속 이행 위해 장소 옮긴다”

서울시가 국토해양부의 중지명령으로 추진이 어려워진 이촌한강 텃밭사업을 노들섬과 용산가족공원으로 옮겨 시행하기로 했다.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 중인 한강 이촌지구 텃밭사업에 대하여 국토해양부가 중지명령을 내린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하지만, 천만 서울시민 우선 원칙’에 따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텃밭사업 장소를 노들섬과 용산가족공원으로 옮겨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부시장은 “한강텃밭사업을 국토부가 개인의 하천부지 경작과 수질오염을 이유로 중지토록 명령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특히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국토해양부가 친환경 생태 한강텃밭사업에 대해 환경오염사업이라고 비판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필요로 하는 4대강 유역의 경작지와 서울의 한강텃밭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한강 주변 민간 경작지를 서울시가 임대해 무농약·무공해 친환경 농법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한강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정책임을 국토부는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소변경으로 인해 추호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도시주변뿐 아니라 도심 한복판에서도 시민·직장인들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을 더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 폭로에…하이브 반박 "그럴 이유 없어"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94,000
    • -0.04%
    • 이더리움
    • 3,499,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466,300
    • +1.99%
    • 리플
    • 783
    • -0.38%
    • 솔라나
    • 200,300
    • +1.32%
    • 에이다
    • 510
    • +3.45%
    • 이오스
    • 703
    • +0.72%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50
    • +2.88%
    • 체인링크
    • 16,450
    • +6.82%
    • 샌드박스
    • 376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