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bps급 초고속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000Mbps(1Gbps) 기가인터넷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6일‘기가(Giga)인터넷 시범사업’ 사업자로 KT 컨소시엄, SK텔레콤 컨소시엄, LG유플러스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T브로드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참여했던 KT,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컨소시엄 외에 SK텔레콤 컨소시엄, T브로드가 추가로 참여한 것이다.
올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은 정부 투자금 27억원을 포함해 등 총 56억원이 투입되며 약 5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내 상용화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지역 뿐만 아니라, 여수엑스포타운, 세종신도시 등 신규 지역도 포함됐다.
특히 여수엑스포타운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방문하는 해외 100여 개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앞선 인터넷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방통위는 기가인터넷 시범 제공과 함께 기가인터넷 이용을 확대 유도하기 위해 △실시간 초고화질(UHD) 영상서비스 △무안경 다시점 3D 디지털 사이니지 △적응형 멀티스크린 협업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크로스 플랫폼 미디어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도 발굴하여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기획과장은 “올해 기가인터넷 본격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가 창출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