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주니어골프 개막전인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의 본선 1라운드가 치러진 가운데 대한민국 초ㆍ중ㆍ고 골프 꿈나무들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5일 제주도 오라CC(파72)에서 개막한 제14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 1027명 중 예선을 통과한 182명의 남녀 초ㆍ중ㆍ고교 선수들의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치러졌다.
9명의 여자 초등부 선수가 본선 첫날 경기를 치른 가운데, 전주 중산초 6년생 박현경 선수와, 송가은(홍성초 6), 전영인(역삼초 6) 등 세선수가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정태양(도곡초 6)이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박희성(전주송천초 6)이 2오버파 74타로 2위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대회 첫 홀인원이 나왔다. 안양여중 1년생 성은정이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으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그 뒤를 양지혜(오상중 3)이 2언더파 70타로 쫓고 있다.
남중부는 송기범(신성중 3)이 버디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로 2위를 3타차로 따돌리며 단독선두에 랭크됐다. 대청중 3년생 함재형 선수가 이븐파 70타로 2위, 박찬희(영신중 3), 염은호(육민관중 3), 김윤석(신성중 1)이 1오버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천안고 2년생 함정우와 경기고 3년생 이용진이 이날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남고부 공동선두해 올랐다. 그 뒤를 이경환(신성고 1), 공태현(광주방통고 3), 고재향(오상고 2), 윤성호(낙생고 1), 박준혁(현일고 3) 등 5명의 선수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위에 포진해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4명이 출전한 여고부의 경기가 치열했다. ‘골프 명문 사관’이라 불리는 대원외고 선수들이 나란히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김효주와 김정수(이상 대원고 2)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다. 국가대표 백규정(현일고 2)도 3언더파 69타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손주희(보영여고 1)와 고진영(은광여고 2)이 각각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4위에 랭크됐다.